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다음달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4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후보로 나설 게 확실시되는 사람은 이민재 부회장(광림무역 대표·60)과 정명금 대구·경북 지회장(대구중앙청과 대표·57),김현숙 인천지회장(경신공업 대표·67) 등이다. 이들은 물밑경쟁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있을 후보등록기간에 정식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영숙 현 회장의 재출마는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는 지난달 말 열린 임시총회에서 선거규정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여경협은 임시총회에서 회장 및 지회장 임기를 '2년 연임'에서 '3년 단임'으로,후보자격은 '입회한 지 2년 이상된 회원'에서 '3년 이상 임원 경력을 가진 회원'으로 바꿨다. 특히 임원 경력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로 바뀐 99년 이후만을 고려키로 했다. 이에 따라 99년 이후 회장직 2년밖에 임원 경력이 없는 현재의 이영숙 회장은 재출마를 할 수 없게 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