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인 홍화는 최근 인수한 한국철강 마산공장의 철근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키로 하고 중국 현지업체와 한·중 철강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홍화는 이날 중국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 공업지구에서 싱타이훙창시유차이랴오(鴻昌希有材料)회사와 내달 15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계약을 맺었다. 자본금 1천5백만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은 앞으로 4천3백만달러를 투자,내년 3월말 이전에 한국에서 생산 설비 라인을 도입해 내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목표는 연간 제강 60만t,철근 48만t이며 2005년부터 생산라인을 2백만t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홍화는 최근 한국철강의 매각 입찰에 응찰,이 회사 마산공장 설비라인의 낙찰업체로 선정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