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최소타 여왕 등극 .. ADT챔피언십 5위…한국선수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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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미국 LPGA투어 진출 6년만에 시즌 평균 최소타(베어트로피)수상자가 됐다.
한국선수가 신인상을 제외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ADT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 4라운드에서 박세리는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단독 5위에 오르며 시즌 평균타수 70.03타로 박지은(24·나이키골프)을 0.08타차로 따돌렸다.
소렌스탐은 시즌 평균타수가 69.02타로 박세리에게 1타가 앞섰지만 대회 출전이 15차례에 그치면서 60라운드 밖에 뛰지 않아 규정라운드(70라운드) 미달로 수상 자격을 잃었다.
박세리는 올해 26경기에 출전,20차례 '톱10'에 입상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는 43차례로 박지은(46차례)에 이어 2위였다.
박지은은 시즌 버디 개수가 3백92개로 박세리(3백66개)를 제치고 '버디퀸'에 올랐다.
박세리는 '베어트로피'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1점을 보태 총 26점을 획득,앞으로 투어 대회 1승만 추가하면 입회요건(27점)을 충족시키게 된다.
한편 메그 맬런(40·미국)은 이 대회에서 역전우승했다.
맬런은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을 1타차로 제쳤다.
통산 15승째.
맬런은 15∼17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소렌스탐과 동타를 이뤘으나 소렌스탐이 18번홀에서 티샷미스 끝에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시즌 첫승을 따냈다.
김미현(26·KTF)은 합계 12오버파 3백타로 18위,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합계 15오버파 3백3타로 공동 21위,장정(23)은 합계 17오버파 3백5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