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휴대폰 급증세 ‥ 연내 2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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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휴대폰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는 23일 "인도에서 하반기 이후 휴대폰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어 금년 말까지 휴대폰 이용자 수가 2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현 추세대로라면 2007년까지 전체 사용자가 7천만명을 넘어서게 된다"고 예측했다.
인도휴대전화사업자협회(COAI)도 지난 9월 말까지 휴대폰 등록자 수가 1천8백30만명으로 전년보다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휴대폰 이용자의 이같은 급증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에 힘입어 이용자층이 학생과 자영업자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트너사는 설명했다.
최근 휴대폰 이용요금이 큰 폭으로 인하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인도의 휴대폰 이용요금(시내통화 기준)은 1분당 2.4루피(약 60원)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1995년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