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03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한양대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고려대는 22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승준과곽재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양대를 2-0(1-0 1-0 0-0)으로 누르고 중간전적 4승 2패로 3위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고려대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한양대가 무서운 투지를 발휘해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 시작 1분 30초만에 이승준의 선제골로 상쾌하게 출발했지만이후 상대의 압박수비에 막히고 오히려 수차례 골찬스까지 허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고려대는 2피리어드 종료 1분 7초 전에 나온 곽재준의 귀중한 추가골로 승기를 틀어잡은 뒤 3피리어드 들어 자물쇠 수비로 한양대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