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청은 지난 9월중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가 100.3으로 지난 7월부터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경기국면지수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은 노동투입량은 감소한 반면 생산 출하 가동률이 전월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9월중 노동투입량은 0.5% 하락했지만 생산 출하 가동률은 각각 0.3%, 0.5%, 0.4%씩 상승했다. 중기청은 경영환경지수 전망치는 10월 100.4, 11월 100.3, 12월 100.2로 기준치인 10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생산 출하 가동률 상승과 앞으로의 전망으로 볼 때 중소제조업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경기국면지수와 경영환경지수는 지난 95년을 기준시점(100)으로 매월 또는 매분기 중소기업의 경기변동을 나타낸다. 경기국면지수는 생산 및 출하 노동투입량 가동률지수를, 경영환경지수는 고용 생산성 재고 자금사정 채산성 등의 지수를 각각 종합해 산출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