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천연산삼공사'‥산삼 대중곁으로…'어인마니' 납시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값비싼 산삼이 대중화를 선언했다.
산삼의 특효성분인 '사포닌'을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경희대 생명과학부 한방재료가공학과 양덕춘 교수팀은 최근 산삼과 재배 인삼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진단용 염기서열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으며, 산삼의 특성을 구분할 수 있는 DNA조각 제작에 성공함에 따라 산삼의 특효성분인 사포닌 등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바이오 벤처기업인 천연산삼공사(대표 유신영)는 산학 협동으로 1백10년근 산삼뿌리를 떼어내어 배양한 '어인마니 산삼배양근'을 개발, 본격적인 출시에 나섰다.
강원도 평창산 자연 산삼의 뿌리를 이용해 배양한 어인마니 산삼배양근은 21세기 생명공학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어인마니'는 심마니 중 우두머리를 일컫는 말로, 이번에 개발된 산삼배양근은 임산부들의 산후조리나 60대 이상 노인들의 식욕과 기력회복,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일반인들의 피로회복과 혈행 개선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산삼배양근을 원료로 한 천연산삼공사의 제품군은 일반대중용 및 환자용 등 총 4가지다.
유신영 대표는 "천종이라고 불리는 1백년생 이상의 산삼을 재료로 쓰기 때문에 약효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며 "산삼은 많이 복용해도 탈이 없는 상약이기 때문에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지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인마니 산삼배양근은 국내 최초로 식약청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산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유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반이 취약한 우리 농업의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각 농가에 배양기를 보급,소득증대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바이오 프런티어'를 꿈꾸고 있는 유 대표는 "산삼의 효능은 이미 아시아 전역에 알려졌고 서양권에서도 신비의 희귀 명약으로 조금씩 이름을 날리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천연산삼공사의 비전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능성 산삼 제품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