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에 대한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사흘째 이어졌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1.54%) 오른 47.51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 상승률(0.82%)보다 높았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이 상승의 기틀이 됐다. 국내 기관과 개인은 매도에 나섰지만 고가매도에 치중해 상승분위기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통신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KTF와 기업은행 역시 소폭 올랐다. 인터넷주 중에선 이베이가 공개매수키로 한 옥션이 이틀연속 큰폭으로 뛰었다. 다만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7만원)에 다가서자 상승이 주춤해졌다. NHN 다음 웹젠 등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지식발전소는 상대적 고평가 인식으로 인해 6% 넘게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에선 청소로봇을 개발한 우리기술,10월 실적이 호전된 엑세스텔레콤,관계사 합병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크린크레티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토지신탁도 실적호조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백신소재는 상한가를 기록, 3개월만에 다시 2만원대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