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005490]는 중국 경제성장의 최대 수혜자며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다른 기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널리스트들이 POSCO를 여전히 선호하는 데는 부분적으로 세계에서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POSCO의 두가지 전략 때문이라며대(對) 중국 수출 증대와 설비 투자 확대 및 현지 합작사 설립을 그 예로 들었다. 실례로 세계 4위 철강업체인 POSCO의 지난해 대(對) 중국 수출은 167만t으로 자사의 전체 해외 매출 중 26%를 차지한데다 올해 POSCO의 대(對) 중국 수출은 50% 늘어난 250만t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대니얼 C. 알트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에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POSCO는 한국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라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POSCO는 여전히 최고의 추천 종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로 올해 아시아 지역의 열연코일의 t당 평균 가격이 작년의 244달러에서 31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삼성증권의 관측도 POSCO에게는 호재라고 저널은 지적했다. 신문은 다만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POSCO는 일본의 신일본제철등 아시아의 경쟁업체와 현지업체들로부터 강력한 도전과 추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POSCO의 중국 현지화 노력과 대(對) 중국 수출품이 스테인리스강 등 고급제품이라 타업체들과 차별화되면서 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