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경영권 매각이 은행주와 증시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한누리투자증권 서영수 분석가는 LG카드의 자기자본 문제 해결이 은행이 LG카드의 주채권자로 채권 손실의 우려가 사라지는 데다 카드산업 호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형 호재로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며 LG카드 문제해결은 카드사 노출이 큰 국민은행,조흥은행,우리지주 등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기자본 문제 해결이 LG카드의 최대 현안인 점을 감안할 때 LG카드에는 대형 호재이나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중립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 주가기 M&A가치를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며 정상화 된 상황에서 주가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에서는 고평가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캐피탈측은 8천억에서 최대 1조원을 투자한다고 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캐피탈은 여타 금융기관에 재매각을 염두해 둘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능한 낮은 가격에 증자를 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과거 현대증권과 같이 주가를 하락시키거나 또는 우회적인 형태로 대규모 할인증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