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 사장과 한국일보 부회장 등을 지낸 원로 언론인 신영수(申英秀)씨가 15일 오후 7시 1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고혈압으로 쓰러져 오랫동안 투병해오다가 한달 전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선린상고를 졸업한 고인은 48년 서울타임즈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국제신보 기자, 연합신문 경제부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거쳐 한국일보 부사장, 서울경제신문 사장, 한국일보ㆍ코리아타임스ㆍ일간스포츠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49년과 50년에는 주자유중국 대사 비서와 국무총리 비서를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광지(金光枝) 여사와 신상훈(申尙勳) 픽쳐맵인터내셔날 이사 등 1남2녀가 있다.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선영이며 18일 오전 6시에 발인한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 ☎(02)760-2016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