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간 특허업무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제3차 한.중.일 3국 특허청장회담'에서 공동 웹사이트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6일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공동 웹사이트 개발 외에 우선권 증명서류의 전자 교환, 지재권관리 공동세미나, 3국 기술동의어 사전 개발, 특허심사정보 교환 등으로 향후 3국간 특허심사결과 상호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13일 제9차 한.중 특허청장회의 등을 갖고 공동선행 기술조사, 심사관 교류와 상표권 보호를 위한 중국 상표국-한국 특허청간 고위급 및 실무회담 설치 등에 합의했다. 하동만 특허청장은 "이번 3국 특허청장회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에도달함으로써 동북아지역의 특허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국 정부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지재권보호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