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1,2002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한 메모리반도체 등 99개 제품이 지금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2일 99개 세계 일류상품의 해외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올 6월말 현재 점유율 1위 품목이 선정 당시 41개에서 49개로 늘어나는 등 99개 제품 전체가 세계 5위권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D와 DVD 계열의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용 광기기제품인 DVD롬 하프하이트 드라이브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선정 당시 12%에서 44%로 급등했다. 휴대폰도 7%에서 26%까지 상승,대표적인 수출상품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세계 최초의 비염치료 보조기인 코크린과 모자는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각각 10%포인트와 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품목은 69개,보합인 품목은 냉연강판 등 10개,낮아진 품목은 신발용 접착제와 인삼 등 20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