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이 리스크 회피 심리로 매도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흐름에 항복하고 증시에 참여한다면 亞 증시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자료에서 CL 수석 전략가 크리스토퍼 우드는 당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워커가 투자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내년 美 GDP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나 자신은 이보다 덜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의 부재를 하나의 이유로 지적하며 내년말까지 美 연준리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고수. 우드는 美 금리인상이 늦어질 수록 亞 리플레이션 싸이클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고려해 亞 실질 자산 쪽으로 자산배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주는 이미 급등세를 연출한데 반해 실질 자산은 상승에서 소외돼왔으며 여전히 단기및 장기 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율를 향유하고 있다는 분석. 한편 대부분의 亞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국내 투자자들간 괴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주식을 매입하는데 반해 국내 투자자들은 매도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은 국내에 만연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금융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 그는 亞 증시가 충분한 추가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약세론자들이 마침내 항복하고 증시에 참여한다면 亞 증시는 강한 랠리를 나타낼 것이므로. 한편 동사 기술적 분석가 크리스 로버츠가 亞 증시 관련 지표에서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힌 점과 관련해 함께 매도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나 더 이상은 투기적인 목적으로 亞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