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물류기지가 내년 1월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KOTRA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유럽지역 공동물류센터를 네덜란드에 설치키로하고 네덜란드의 `지오디스 비테스'사를 사업자로 선정, 내년 1월 물류센터를 첫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1차로 공동물류센터에 참여할 국내 기업은 코메론, 필코전자, 휴비츠, 인터히트등 6개사가 확정됐으며, 연차적으로 참가 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공동물류센터는 현지 물류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는우리 상품의 통관 및 운송, 재고관리 등 물류업무 일체가 이뤄짐으로써 신속한 납품이 가능하다고 KOTRA는 밝혔다. 물류센터 참가기업은 또 임직원이 유럽에 출장을 갈 경우 사무용 집기와 비서업무 등 임시 사무실도 지원받을 수 있다. KOTRA는 공동물류센터 개설을 계기로 유럽지역 26개 무역관을 연결해 신규 바이어 물색과 시장개척 지원 등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물류전문가를채용, 암스테르담무역관에 유럽물류 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KOTRA는 네덜란드 물류센터의 운영 성과에 따라 유럽의 다른 물류거점에도 물류센터를 더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상욱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장은 "유럽물류센터는 네덜란드투자청(NFIA) 및국제물류협의회(HIDC) 등 네덜란드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암스테르담=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