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9:52
수정2006.04.04 09:54
'국가 미래의 동량이 될 1백만 영재를 키우자.'
창조적인 인재를 길러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재 키우기 운동이 닻을 올렸다.
한국영재단(이사장 이상희)과 ㈜케이스(대표 최대환)는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재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6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1백만 영재발현 심포지엄 및 영재 육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종이접기협회 강명옥 명예회장과 청주교대 정병훈 교수, 학부모 대표 등이 영재육성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 영재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최대환 케이스 사장은 한국영재단에서 기획한 영재 개발 프로그램 '아기다움'을 소개했다.
최 사장은 "영재성 있는 두뇌개발은 보고 듣고 먹고 냄새 맡고 만지는 오감(五感)활동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감각 자극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교육 체제가 아기다움 프로그램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희 이사장은 "현대 국가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창조적인 인재를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과학 언어 논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영재 지도교사 양성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영재경진대회와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영재 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영재성 평가도구의 개발 및 운용 등을 통해 영재성 인증 방법 정립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