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에 좋다는 기능성 홍삼 제품 '화애락(和愛樂)'을 내놓았다. 지난해 남성의 정력을 증진시켜 준다는 '레드맥스'를 출시한 후 1년여 만에 야심적으로 내놓은 기능성 홍삼 제품이다. 제품에는 홍삼 농축액과 '식물성 에스트로젠'으로 불리는 이소프라본,동의보감에 산후조리 처방으로 기록된 당귀작약산 등 생약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홍삼 추출물 사포닌이 여성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중년 여성에겐 '맞춤 보약'이라고 인삼공사측은 설명했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산하 한국인삼연구소와 충남대 의대 산부인과가 갱년기 증후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화애락' 임상실험을 한 결과 피로감 관절통 등 폐경지수가 30%쯤 감소했다. 한국인삼연구소 김나미 연구원은 "병원에서 맞는 호르몬 주사와 비교해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화애락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1개월분에 12만원.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