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가 대표이사의 구속 소식으로 3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추락했다.
이날 어울림정보는 지난 주말보다 2백40원(11.82%) 내린 1천7백90원에 마감,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문수 대표가 지난달 30일 공금 30억원 횡령 혐의 및 시세조작 혐의로 서울지검에 구속기소됐다는 소식에 바로 하한가로 떨어졌다.
코스피·코스닥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가 국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4~13일 8거래일간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각각 897억2153만원, 1583억749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ETF는 각각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개인투자자는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투자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는 한 코스피지수의 고점 대비 최대 하락 폭은 25% 내외로 결정되곤 했기 때문이다. 2004년 ‘차이나쇼크’ 및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23.1%),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사태(-25.9%), 2018년 미·중 무역전쟁(-26.6%) 등이 대표적 사례다. 계엄령 사태로 코스피지수는 7월 고점(2896) 대비 연저점(이달 9일·2360)까지 18.51% 하락했다.13일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한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계엄령 직후인 4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는 각각 4.2%, 7.4% 하락했다가 10일 이후 각각 4.86%, 3.17%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계엄령 직전(2500.10) 부근까지 회복을 마쳤다. 9일 저점 이후 KODEX 레버리지는 10.08%,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14.48% 급등했다.특히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계엄령 사태가 정
국내 주요 라면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상품인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수출 호조로 최근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반면 부동의 라면 대장주였던 농심은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내년부터 농심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 매수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삼양식품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88%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22만1000원에 거래된 주가는 올해 연일 실적 신기록을 세우며 세 배 넘게 뛰었다.반면 농심은 올해 첫 거래일 40만원대에서 시작했으나 내수 부진,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 타격이 이어져 주가가 36만원대로 미끄러졌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농심 시가총액(2조4760억원)은 삼양식품(1조6270억원)보다 8490억원 많았지만 지난 5월 역전된 이후 두 기업의 시총 격차는 3조5480억원까지 벌어졌다.실적 개선세가 주가 향방을 갈랐다. 삼양식품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2569억원)도 작년 전체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농심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58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38억원)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작년 동기(1731억원) 대비 17.6% 급감했다.증권가에선 내년부터 농심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10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제2공장에 용기면 고속 생산 라인을 추가해 현지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증가하는 유럽 수요에 대응해 내년 1분기 현지 판매 법인 설립을 검
미국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주춤했던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주가 재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2% 오른 9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당 100만원을 기록한 지난달 28일 후 가장 높았다. 최근 CDMO 자회사 설립을 선언한 셀트리온도 이날 4.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아미코젠(7.38%), 바이넥스(2.92%), 에스티팜(2.03%)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CDMO 관련주는 9일 일제히 10%가량 급락했다. 생물보안법이 연내 법안 통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미 국방수권법(NDAA)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생물보안법은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이들 기업과 경쟁 관계인 국내 CDMO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미 민주당 일부 의원의 반대로 생물보안법이 NDAA에서 제외돼 차기 정부에서 재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관련 종목에 단기 충격이 미쳤지만 주가 회복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CDMO 업황 자체가 개선 중이라 장기 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시장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이 대세가 되면서 제약사의 CDMO 계약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시장은 지난해 191억달러(약 27조4000억원)에서 2026년 270억달러(약 38조7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최근 정치적 문제들이 겹쳐 CDMO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