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안경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2003`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3:Daegu International Optical Show 2003)'이 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9개국 192개 안경 및 광학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안경업계의 `빅3'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드리고(DERIGO)'와 독일의 `오베(OBE)', 일본 `니덱(NIDEK)'사를 비롯한 외국 50개업체와 국내 142개 업체에서 535개 부스 규모로 최첨단 패션의 안경·광학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 중국의 안경 최대 산지인 원저우(溫州)시 안경협회가 40개 부스를, 일본 후쿠이(福井)현 안경조합은 6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밖에도 대구지역 안경테 제조업체인 뉴스타광학과 유레카, 반도광학, 유진광학과 렌즈업체인 소모옵티컬, 한독옵텍, 케미그라스 등 경쟁력 있는 지역업체들이참가했다. 행사 기간 각종 전시회를 비롯,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제학술심포지엄, 제4회 안경디자인공모전 작품 전시, 안경패션쇼, 환영만찬회, 아시아안경연맹회의,올해의 부스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유료입장객에게 매일 50명씩 150명에게 세계 최고급 선글라스를 선물하는이벤트도 마련했다. 디옵스 사무국은 행사 기간 세계 50여개국 800여명의 바이어들과 국내 안경 관련업체 종사자 2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편의를 위한 숙박, 통역, 수송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올해 참가업체 수는 지난해 세계 11개국 233개 업체, 682개의 부스규모에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측은 소규모 업체들이 대중국 경쟁력 약화와 안경산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