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시가총액 10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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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이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같은 휴대폰부품업체인 유일전자보다 시가총액이 커졌다.
하지만 유일전자에 비해 이익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1일 KH바텍은 전날보다 5% 이상 올라 5만6천4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현재 KH바텍의 시가총액은 4천5백1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0위에 랭크됐다.
유일전자의 시가총액은 3천9백84억원으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KH바텍은 이달초까지만 하더라도 시가총액 3천2백억원으로 유일전자(3천7백억원)에 훨씬 못 미쳤다.
하지만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KH바텍 지분율을 이달초 16%대에서 27% 이상 끌어올리면서 한달만에 40% 이상 덩치가 커졌다.
이 기간 중 장기 투자자인 슈로더투신의 경우 5% 이상 매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H바텍이 유일전자보다 매출액이나 이익규모가 적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유일전자가 매출액 6백80억원에 순이익 95억원이지만 KH바텍은 매출액 4백억원,순이익 87억원에 불과하다.
KH바텍측은 그러나 실적증가율에서 보면 유일전자보다 앞서기 때문에 시가총액 역전이 당연하지 않으냐는 반응이다.
KH바텍은 순이익증가율이 올 상반기까지 세자리 숫자에 육박,유일전자의 두 배에 달하는 만큼 조만간 이익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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