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천억달러(약 1백18조원) 기업군(Century Club)에 진입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크레디리요네는 "세계적으로 1천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들은 아시아지역 2개 기업을 포함해 23개 가량"이라며 삼성전자는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이 그룹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리요네는 이들 기업군의 공통된 특징으로 △폭넓은 시장 △독점적인 시장점유율 △시장확대에 대한 야망 △글로벌 브랜드 가치 △기술개발 의지 △우수한 공급망 관리체제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이들 특징뿐 아니라 수익성 하나만 봐도 충분히 이 그룹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며 "이들과 같은 가치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70조8천억원 수준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