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는 부산을 선물거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통합거래소를 조속히 출범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0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KOSPI 200 선물시장 운영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증권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는 KOSIP 200 선물시장을 내년 1월 차질없이 선물거래소로 이관하고 부산을 국제 선물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또 미국 투자자가 국내 선물시장에 별 제약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CFTC)의 승인을 받는 방안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두 이사장은 이와 함께 증권.선물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통합거래소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법 개정 노력에 적극 나서는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