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자금 등 불법 정치자금의 실체 규명을위해 한나라당이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특검제 도입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대가 찬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가 2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yna.co.kr)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오후 4시 현재 589명의 응답자 가운데 반대 의견이 71%로 찬성의견(28.5%)보다 42.5% 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남자(70.7%)보다 여자(75.8%)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0대(90.7%), 30대(78.3%), 40대(63.2%), 50세 이상(51.8%)순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특검제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북(88.9%), 경남(87.5%), 대전(85.7%)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으며 대구(44.4%), 인천(57.1%)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반대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