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엔지니어링(사장 조행래)은 도로 교량 터널 교통 등의 설계와 각종 종합 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도로교통 토목공사 전문 설계·감리업체다. 이 회사는 1990년 3월 극동건설 엔지니어링 사업본부로 출발,99년 극동건설로부터 분사됐다. 극동엔지니어링은 분사된 해에 도로,구조,토질,교통,환경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도로교통기술과 관련된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12방향으로 통행 가능한 도로교차로,교차로 보도에서 보행자를 위한 방향 표지판,개량 유선형 빗물받이 뚜껑,아스콘 포장도로 청소용 살수장치,경사도 측량자 등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여러가지 실용실안도 갖고 있다. 극동엔지니어링은 연구개발한 기술을 실제 도로공사에 적용해 기술 발전은 물론 공사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간 17,18공구 설계 책임기술 업체로 선정됐을 당시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해 1백6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또 남창~삼산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설계 때 이분위 발파법을 적용하고 환경 친화적 터널을 설계해 공사비 절감에 기여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제 6,7공구를 설계할 때는 국내 최초로 통단면 설계공법으로 편도 4차선 장대터널(수리,수암터널)을 시공해 국내 터널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동엔지니어링은 도로교통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9,2001,2002년 세차례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건설교통부장관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