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질GDP 증가율이 4.3% 성장에 그치는 등 급격한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동원증권은 '2004년 경제 전망'에서 경기선행과 동행지수상 경기 저점 탈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회복기처럼 수출을 동인으로 한 설비투자와 소비간 회복 선순환 구조가 다소 약화돼 급격한 반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고성장이나 세계 IT경기 회복에 기댄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 회복 강도가 약해 실질GDP 증가율이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은 물가 상승 압력 해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3% 상승에 머물 것으로 추정하고 연평균 환율은 1,14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채권시장의 경우 점진적이나마 경기가 회복되고 통화정책도 중립 기조로 선회하면서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지표금리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연 평균 전망치는 5.4%로 채권 투자메리트가 약화될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