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7)가 미국LPGA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최연소 정회원이 됐다. 송아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즈코스(파72)에서 끝난 미LPGA Q스쿨에서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백82타(71·69·69·73)로 공동 5위에 오르며 내년 미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50년 미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18세이하 입회 금지' 조항을 깨고 커미셔너의 특별 배려로 응시한 송아리는 미LPGA투어 정회원의 나이 제한도 무너뜨렸다. 송아리와 함께 국내 1인자였던 정일미(31·한솔)와 국가대표를 지낸 전설안(21·경희대)도 내년 풀시드 회원으로 '코리안 파워'에 동참하게 됐다. 정일미는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 17위,전설안은 5언더파 2백83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하며 공동 28위까지 주는 풀시드를 확보했다. 한편 이선희(29) 강지민(23·CJ) 박현순(31·카스코) 이지연(22) 등은 컨디셔널 시드를 받아 미LPGA투어 대회에 간간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