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하면서 45선까지 추락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3.20%) 떨어진 45.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22일의 2.3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일본 증시도 급락하는 등 해외 주요국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이 1백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보인 숙박·음식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5.51%) 방송서비스(5.67%) 인터넷(4.93%)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KTF는 4.03% 떨어졌고 NHN도 4.32% 내렸다. 옥션은 7.72% 급락했고 다음네오위즈도 각각 5.18%와 2.89% 하락했다. LG텔레콤(3.45%)과 하나로통신(6.09%)도 동반 하락했다. 게임주인 위자드소프트는 경영진 교체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액토즈소프트도 4.71% 상승했다. 핸디소프트는 솔루션 제품의 해외시장 호평 소식에 힘입어 4.8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