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한국도키멕유압(주)'..고성능 유압기기의 '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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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규모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이 미래경영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한국도키멕유압(주)(www.tokimec.co.kr)의 조홍래 대표는 매사에 신중한 만큼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그는 한국도키멕유압을 갑자기 화려해졌다가 사라지는 회사가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완벽하게 다지면서 나아가는 회사라고 소개한다.
한국도키멕유압(주)는 자동화기기의 핵심요소인 유압기기를 생산, 공급하는 전문업체다.
지난 80년 일본의 유수 제어기기 메이커인 TOKIMEC INC의 투자법인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유럽의 CASAPPA와 WALVOIL사를 비롯해 일본의 KAWASAKI 사와의 기술 및 업무제휴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유압기기의 'Market Leader'로 자리매김 했다.
20년 이상 유압사업의 외길만을 걸어온 한국도키멕유압의 역사는 국내 유압기기 역사와 그 괘를 같이한다.
유압구동장치에 필요한 유압펌프와 유압모터, 유압실린더 외에 분배밸브, 이스케이프밸브, 안전밸브 등의 밸브류, 여기에 오일필터와 오일탱크 등이 이 회사가 만들어내는 제품군이다.
축적된 기술과 마케팅으로 유압기기의 국제화와 한국화에 기여해온 한국도키멕유압은 요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공 쌓기에 한창이다.
국내 생산설비 전반의 자동화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일조 하겠다는 21세기 핵심과제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유압기기 사업이 국가기간 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사업임을 감안, 전 사원이 정밀·정성·정도 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한화그룹 정밀 시스템 사업부 부장으로 근무했던 조 대표는 지난 98년 한국도키멕유압이 한화로부터 독립되면서 수장을 맡았다.
평소 인덕을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기던 조 대표의 성향에 대한 보답일까.
함께 일하던 많은 직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때문에 한국도키멕유압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맨파워를 들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조직력을 자랑한다.
한국도키멕유압은 현재 평택과 김해에 공장을 두고 있다.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한 한국도키멕유압의 성공요인은 구매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제때 맞춰 준 기술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유공압 제품의 설계에서 제조, 판매 및 부가서비스에 걸친 모든 과정에 고객만족을 실현하면서 올해 300억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을 몸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타협이 서투른 엔지니어들과 쉽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오너가 물러날 때를 항상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열린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
'과감한 전략적 기술제휴와 신속한 제품개발'. 몇 차례 불황에도 한국도키멕유압을 적자 없는 우량기업으로 만든 비결이다.
(02)2630-58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