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코엘류호'가 베트남에 이어 오만에도 무릎을 꿇었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 2차예선 E조 2라운드 2차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홈팀 오만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오만이 4승1패로 조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이날 네팔을 꺾은 베트남과 3승2패로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차로 앞서 간신히 조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예선 최종전 상대인 네팔에 패할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만약 지고 베트남이 오만을 꺾을 경우 조 3위로 밀려 아시안컵 본선행이 좌절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