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체들이 적어도 오는 2007년까지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 흑자를 낼 것이라고 EBN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로스 영 대표는 대만에서 열린 포럼에서 "TFT-LCD 업황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TFT-LCD 제조업체들은 강력한 수요와 제품구성의 개선, 생산비 절감 등에 힘입어 상당기간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필립스, 샤프, AU옵트로닉스 등 주요 패널업체들이 모두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거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영 대표는 한국와 대만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인해 제품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시장이 성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내년에는 940달러로 떨어지고 2007년에는 450달러까지 내려가 32인치TV 가격이 2007년 999달러로 하락한다면 누구라도 구입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대만 패널 업체들은 2개에서 7개로증가했으며 이들의 매출은 지난 99년 전체의 2%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0%까지육박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은 여전히 패널생산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내년에는 대만이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ㅁ 전망된다고 EBN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