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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車 이야기] '혼다 어코드' ‥ '시빅'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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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는 1970년대부터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기 나라의 시장, 고객의 선호는 자기 나라에서 태어나서 자란 미국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는 반응일 뿐, 전혀 관심을 모을 수 없었다고 한다. 2륜차 부문의 좋은 이미지를 자동차 판매에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혼다는 1차 오일쇼크(석유위기)가 발생하면서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를 해결한 새로운 CVCC(복합와류연소) 엔진을 탑재한 시빅을 내놓아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혼다는 시빅 덕분에 70년 3만2천대에 불과했던 수출대수를 75년 18만7천대 이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뒤를 이어 76년 어코드를 선보였다. 어코드는 성공한 시빅의 상급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어코드 초기 모델은 이전까지 스포카에 많이 적용되던 3도어 해치백의 컨셉트가 적용됐다. 이후 77년에 4도어 세단이 추가됐다. 보다 여유로운 공간, 편안한 운전, 스타일, 파워에 대한 요구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혼다의 브랜드 품질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너지 위기로 경제성을 고려하기 시작한 미국인들에게 시빅보다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한 저연비의 혼다 어코드가 지지를 받은 것이다. 어코드의 또 다른 성공요인은 풍부한 장비를 제공했다는데 있다. 70년대 중반에 AMㆍFM 스테레오 라디오와 리어부분의 서리 제거, 와이퍼 워셔 기능,원격 열림장치 등을 장착했다. 한편 81년 2세대 모델로 이어진 어코드는 혼다가 일본메이커로서는 가장 먼저 미국에 설립한 오하이오 공장에서 82년 현지생산될 첫 모델로 선택됐다. 미국 시장 베스트 셀링카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다. 김상권 < 사장 / 현대ㆍ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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