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코스닥기업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지난 9월말 현재 8백61개 등록법인 중 30.9%에 해당하는 2백66개사가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말의 72개사와 작년 말의 2백21개사보다 각각 1백94개사와 44개사 늘어난 것이다. 전체 등록기업 중 스톡옵션을 주는 기업의 비율은 △2000년 말 14.5% △2001년 말 22.3% △2002년 말 27.3%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달 말 현재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비율은 39.6%(1백52개사)로 일반기업의 부여비율인 23.9%(1백14개사)보다 높았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말과 비교할 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기업 증가율은 일반기업이 벤처기업보다 훨씬 높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