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창업 52개월만에 최저.. 신설법인 2183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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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 9월 중 창업이 4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전달(2천4백3개)보다 2백20개(9.2%) 줄어든 2천1백83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 5월(2천85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창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월별 신설법인 수는 7월까지 3천개 안팎을 오르내리다 8월에 2천4백3개로 급감한 뒤 9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개인사업자 포함) 수는 전달(4백71개)에 비해 33개(7.0%) 줄어든 4백38개로 집계됐다.
신설법인(8대 도시 기준)이 부도업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 배율은 12.1배에서 10.1배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신규 부도액이 줄어 7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0.08%를 기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