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조업 회복을 알리는 지표들이 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몰려있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16일 "10월 제조업지수가 28.0으로 7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의 14.6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15.8)보다 크게 호전된 결과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주문 출하 고용 등의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뉴욕주 일대의 제조업 상황을 알려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3.7(9월 18.4)로 급등,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발표한 9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리서치회사인 클리어뷰이코노믹스 대표인 켄 메이랜드는 "제조업 회복세는 당분간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