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순 화백 7년만에 개인전 .. 25일까지 박영덕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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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했던 장성순 화백(76)이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7년만에 개인전을 갖고 있다.
고대 문자를 연상시키는 기호 바탕에 서체(書體)의 자유분방한 붓놀림을 가미한 '추상' 시리즈를 내놨다.
장 화백은 박서보 김창렬과 함께 '앵포르멜 운동'에 앞장섰던 작가다.
40년 이상 일관되게 추상미술을 고집해 왔다.
작가는 "일부에서 추상회화의 비인간성을 비난하지만 회화에서의 인간성이란 묘사된 객체가 아니라 주체"라고 주장했다.
근작들은 단색조의 모노크롬 회화와 붓놀림을 억제해 여백의 미를 강조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기호와 활달한 붓놀림의 중첩된 이미지가 밝은 화면과 함께 대조를 이룬다.
25일까지.(02)544-8481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