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휴맥스(사장 변대규)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실적을 발표하는 이색 기업설명회(IR)를 연다. 휴맥스는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여의도 증권업협회 4층 IR룸에서 '도시락 오찬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휴맥스는 올 3분기 실적과 4분기 및 연간 전망과 사업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변대규 사장 등 임직원들은 참석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면서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휴맥스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점 등에서 실적발표와 기업설명회를 열어본 결과 참석률이 떨어지는 데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등 번거로움도 많아 이번 행사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