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 탓에 지난 2월 대학 졸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아직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올 2월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천73명(남 1천6백65명, 여 1천4백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3%(1천9백46명)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전체의 61.4%(1천22명)가, 여성은 65.6%(9백24명)가 취업했다고 응답해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률이 높았다. 전공별 취업률은 △상경계열 63.9% △이공계열 63.7% △인문ㆍ사회계열 59.3% 순이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대졸자중 아직도 미취업자가 많은 상태"라며 "내년 2월에는 새로운 대졸자들이 쏟아지는 만큼 미취업자들로선 눈높이를 낮춰 실무경력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