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가 삼일 안진 삼정 영화 안건 등 대형 회계법인 5곳의 감사 품질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인회계사회는 이날부터 이들 5개 대형 회계법인의 조직과 운영방식뿐만 아니라 기업의 감사능력과 감사체제의 효율성 등 내부 통제에 대한 감리를 시작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번 감리에서 △감사보고서 발표 직전 재확인작업을 하는 심리실 인원의 적정성 △감사대상 기업과 감사의견 충돌시 해결방식의 합리성 △소속 회계사가 감사대상 기업의 주식을 취득했을 경우 해결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공인회계사회는 감리가 끝나면 감리대상 회계법인에 대해 적정,한정,부적정,의견표명 보류 등 4가지 의견을 제출하고 감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