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동양기전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천8백원을 유지했다. 한상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9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0.8% 증가한 1백84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3분기 매출액도 추정치를 상회하는 5백12억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실적에서 주목할 사항은 GM으로의 직수출이 평월 수준을 회복하고 GM대우에 대한 매출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저조한 7∼8월 실적으로 인해 제기됐던 성장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GM대우에 대한 매출이 올해보다 4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협의 중인 해외 업체로의 직수출 여부도 GM 납품 성공의 선례를 감안할 때 성사가능성이 높아 장기 성장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