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비사막에 위치한 네이멍구(內蒙古)의 주취앤 위성 발사기지에서 실시될 선저우 5호의 발사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이후 낮 시간대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우주선은 23시간 동안 고도 3백43km로 지구궤도를 14바퀴 돈 뒤 귀환할 예정이다. 우주선 조종사는 최종 후보 세 명 중 발사 당일의 컨디션 등 최종 신체검사를 거쳐 한 명이 선발된다. 총 1백90억위안(23억달러)이 투입된 중국의 유인 우주선 개발은 99년 11월 선저우1호 발사 등 네 번의 무인우주선 발사를 거치면서 순조롭게 준비돼 왔다. 특히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기술을 기초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상당 부분을 자력 개발했다는 점에서 세계의 관심이 높다. 현재 고대 만리장성 옛터 부근에 자리잡은 기지주변에는 수천명의 당·정·군 관계인사와 보도진들이 몰려들어 호텔과 식당 등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16기 3중전회를 마친 직후 비행기 편으로 현지로 날아가 발사광경을 참관하고,우주인과 화상통화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