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콘텐츠] '보이스벨' .. 스타목소리서 영어회화까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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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벨이 울릴 때마다 영어 문장이 흘러나와 자연스럽게 회화 공부를 하거나 인기스타의 목소리를 감상하는 '보이스 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전까지 휴대폰 벨소리는 주로 최신가요,팝송,경음악 같은 음악 벨소리와 최신 유행어를 패러디한 코믹 벨소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람의 음성을 직접 녹음하거나 합성·변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와 관련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원어민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영어 학습에 이용하는 '헬로모바일',인기스타의 음성을 휴대폰 벨소리로 들을 수 있는 '스타 음성 벨소리',내가 원하는 문자로 직접 벨소리를 제작할 수 있는 '퍼니벨' 등이 대표적이다.
배움닷컴(www.baeoom.com)은 '헬로 모바일'(www.hellomobile.co.kr)이란 사이트를 통해 원어민이 육성으로 녹음한 영어단어와 문장을 단문메시지(SMS)와 함께 매일 휴대폰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송받은 영어단어나 문장을 벨소리로 지정해놓고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가입자의 영어수준에 맞춰 초등영어,중학교,고등학교 영어,토익·토플,생활영어 등 다양한 벨소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연예인 목소리를 활용한 서비스도 인기다.
SK텔레콤은 '스타천국'이란 이름으로 벨소리와 통화대기음,최신 뉴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KTF는 지난 7월부터 '스타포털'서비스를 통해 하지원 임창정 소유진 등 연예인 1백명의 목소리로 다양한 음성 벨소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도 스타들의 음성과 노래를 이용한 벨소리,통화대기음 등 스타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문자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벨소리를 만들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는 웹상에서 입력한 문자를 컴퓨터 합성음으로 바꾼 뒤 음성 변조 및 효과음 등을 추가해 벨소리로 만들고,이를 다시 휴대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퍼니벨'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