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16%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1%포인트 상승한 연 4.41%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5.09%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93%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시장의 최대 관심은 오후에 예정돼 있던 2조원 규모의 5년만기 국고채 입찰이었다. 전 주말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이날 국내 채권금리도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국고채 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오전 채권시장은 주가 상승 움직임을 지켜보며 관망세가 장을 지배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국고 5년물 입찰은 4.42%의 금리로 2조원 전액이 낙찰됐다. 이같은 낙찰금리는 시장의 예상치와 유사한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찰 부담에 대한 관망세 중 일부는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