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분기까지 LG건설의 신규 수주가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서는 등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LG건설은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8천1백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8.8%와 19.6% 늘어난 5백50억원과 5백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분기 누적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2조3천9백21억원,경상이익은 7.1% 늘어난 1천7백15억원에 달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천7백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회사측은 "건축과 토목부문 대형 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외수지도 개선돼 경상이익도 늘어났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와 턴키사업 입찰에 따른 설계비 증가 등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LG건설의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5.5% 늘어난 3조6천8백20억원에 달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