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재신임 파문] 盧 재신임 회견후 '노사모'에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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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신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직후 광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문을 연 오프라인 카페 '사람사는 세상' 개소식에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합니다.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노사모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노사모 심재우 대표일꾼은 노사모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전국의 노사모 회원님들께(다시 일어섭시다!)'라는 글의 '추신'에서 "광주 노사모 참여 민주주의 산실인 사랑방 개소식에 노무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격려해 주셨다"며 "신임을 묻는 대국민 발언 직후 쓰신 글이라 역사에 대한 고뇌와 신념이 절절히 배어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일꾼은 "원본은 곧 스캔해서 친필 그대로 올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썼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부속실을 통해 보낸 것 같다"며 "광주 노사모가 오래 전부터 부속실에 부탁해 '노사모 사랑방' 개소식에 맞춰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