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피탈그룹이 한일시멘트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캐피탈그룹의 자회사인 캐피탈리서치앤매니지먼트(CRMC)는 한일시멘트 주식 7만3천30주(1.06%)를 추가로 취득,지분율이 7.82%에서 8.88%로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CRMC의 특수관계인(공동보유자)인 뉴월드펀드는 지난달 18일부터 한일시멘트 지분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스몰캡월드펀드,뉴월드펀드 등 3개 펀드가 지난 8월26일부터 9월17일까지 한일시멘트 주식 6만9천1백6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CRMC의 지분율이 6.81%에서 7.82%로 확대됐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가메리트가 발생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