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벽 높긴 높네요" .. 코오롱한국오픈, 데이비스 첫날 6오버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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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LPGA투어프로 로라 데이비스(40·영국)의 커트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데이비스는 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2·길이 7천42야드)에서 열린 제46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1,더블보기 1,보기 5개로 6오버파 78타에 그쳤다.
오후 4시 현재 데이비스는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선 오태근(27·팀애시워스)에게 11타 뒤진채 하위권으로 처져 커트통과가 어려워졌다.
데이비스는 이날 세계여자골프 최고의 장타자답게 2백70∼2백80야드의 드라이버샷을 구사했지만 7천야드가 넘는 긴 코스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이언샷도 거리에서는 남자프로들에 비해 뒤지지 않았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파3홀 4개를 제외한 14개홀 가운데 버디기회를 만든 것은 절반에 불과했다.
깃대마저 워낙 어려운 위치에 꽂혀 있어 이날 퍼트 수도 31개나 기록했다.
미국PGA투어 장타자의 '대명사'인 존 데일리(37·미국),일본무대에서 뛰고 있는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와 함께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데이비스는 "몇차례 조준을 잘못해 볼을 물에 빠뜨렸지만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대체로 만족한다.
남자들에 비해 거리가 20∼30야드 뒤진데다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워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커트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3백야드를 훌쩍 넘기는 것은 기본이고 5번홀(파5)에서는 무려 3백40야드의 장타를 뿜으며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대신 주로 페어웨이우드를 잡고 티샷을 날린 데일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2개씩을 범하며 첫날 2오버파 74타의 중위권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들과 나란히 경기한 허석호는 더블보기 1,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는 2개에 그치며 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현재 장익제가 2언더파 70타로 2위에 올라있다.
최상호와 케빈나는 73타,신용진 김대섭 최광수는 74타,김종덕은 76타,박남신은 78타를 각각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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