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목가운데 농심 태영 LG상사 등이,코스닥에선 신세계I&C 다음 NHN 등이 올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늘려나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8일 주요 상장 및 등록사의 올 분기별 실적을 추정,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상장사 20개,등록사 8개를 선정했다. 전우종 SK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들 기업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이 상당수이고 비IT기업들도 대부분 내수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춰 실적 호전을 이어가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T기업 중에서도 특히 중소형 우량주가 많다. 금호전기 신세계I&C 백산OPC 오성엘에스티 유일전자 서울반도체 등이 대표적이다. 금호전기는 LCD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3,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4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I&C는 모회사인 신세계의 이마트 확대로 관련 네트워크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산OPC는 프린터 시장 호전으로 관련 부품수출이 증가,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또 오성엘에스티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LCD 및 반도체 투자확대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혀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형주에선 IT보다는 비IT종목의 실적호전세가 지속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와 태평양 농심 등 내수업종 대표주는 내수경기 위축에도 불구,경쟁사 대비 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확대돼 실적 뒷받침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