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33p 내린 722.7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5.96을 기록하며 0.45p 하락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엔/달러 환율이 110엔을 밑돌며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원달러 환율도 오후 3시 현재 1,150원 하회. 뉴욕증시 상승 호재로 730선을 넘어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국내 투자자 매도와 60일선의 저항 등이 맞물리며 하락세로 반전됐다.또한 일본증시의 급락 소식과 선물 백워데이션 진입이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외국인이 2천61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83억원과 7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72억원 순매도. 음식료,화학,전기가스,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우리금융이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KT,한국전력,신한지주,하나은행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LG전자,POSCO 등은 내림세로 엇갈렸다.특히 현대차는 환율 직격탄을 맞고 4.4% 하락했으며 삼성전기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감자 악재를 맞은 현대건설은 이틀째 폭락했다. 운임 지수 상승 소식이 전해진 대한해운이 급등했으며 한진해운도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미국 야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옥션,네오위즈,다음 등이 강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형주들이 약세를 시현했다.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각각 4%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휴맥스,플레너스도 급락했다. 인터파크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SBSi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독일 기업으로부터 구매계획 접수를 공시한 세인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27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73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은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 293개 종목이 올랐으며 50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대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2.5%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