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大連)이 새로운 정보통신(IT) 산업의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KOTRA 다롄무역관에 따르면 다롄시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매년 60% 이상의속도로 발전하는 등 다롄이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정부와 교육, 금융등 각 분야에서 IT화를 강력하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과기부가 다롄을 소프트웨어 산업 국제화 시범도시로 지정한 뒤 세계 유수의 IT 관련 기업들이 경쟁적으로진출하고 있다. 현재 다롄에는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0여개사가 진출했으며, 이중 미국의 GE사나 IBM, 파나소닉 등 IT 관련 16개사가 포함돼 있다. 다롄무역관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다롄에서 열린 국제 소프트웨어및 정보서비스 교역회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개국 4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10억8천만위앤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면서 "다롄이중국 IT산업의 중점도시로 부상할 것에 대비, 우리 업계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