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터] (어떻게 선정했나) 美 포천誌방식 벤치마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하기 훌륭한 일터(GWP:Great Workplace)' 시상 제도는 미국의 경제전문지(誌) 포천이 지난 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훌륭한 일터 100(Fortune 100)'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지난해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제정, 시상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상은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의 창시자인 로버트 레버링 박사의 방법과 도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경-레버링 훌륭한 일터상'은 객관성이 높고 주관적인 의견 개입의 여지가 적다는 것이 여느 시상제도와 다른 점이다.
설문지를 배포ㆍ수집ㆍ채점하고 기업문화를 실사하는 심사주관 기관(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은 있어도 평가를 하는 심사위원단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훌륭한 일터 15개 기업을 뽑기 위해 한경과 엘테크는 응모업체 48개사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우선 자격요건에 도달한 41개사를 선발했다.
그 다음에 종업원 신뢰지수(TI:Trust Index) 설문과 기업문화감사(CA:Culture Audit) 설문 등 2가지 설문으로 점수를 매겼다.
총점 1백80점 가운데 1백점은 TI 중 객관식 문항 점수로 집계했다.
TI 가운데 주관식 종업원 코멘트와 기업문화감사 설문이 나머지 80점이었다.
주관식 설문은 신뢰(Creditibility) 상호존중(respect) 공평성(fairness) 자부심 및 재미(pride,fun) 조화(gestalt) 등의 기준에 입각해 채점했다.
최고 점수를 차지한 순서대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평가대상 41개사의 종업원 총수는 모두 7만8천9백23명이었고 이 가운데 8천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